금연, 중간점검 해 볼까요?
2015년이 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갑니다. 올해 초 계획한 일들은 모두 실천에 옮기고 계시나요?
올해는 유독 금연을 계획한 분들이 많았죠. 담뱃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년 금연프로젝트를 가동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선언했는데요. 혹시 담배 끊기와 피우기를 반복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금연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어 보시길 바래요.
담배 피우는 아빠 = 담배 피우는 아이
아빠가 담배를 피운 후 아무리 깨꿋하게 양치를 해도 아이에게 뽀뽀를 하면 아이에게서도 담배 1개비를 피운 것과 맞먹는 니코틴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간접흡연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인데요. 혹시나 담배가 피우고 싶어 손에 들었다가도 문득 담배를 피우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면 자신에 손에 들린 담배가 많이 원망스럽겠죠?
식후땡은 양치질로 맞불!
많은 직장인들은 점심을 먹고 나면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가장 힘든 시간도 바로 이 식후땡이라고 하는데요. 담배를 피우면서 입 속에 남은 음식의 향이 없어지고 개운해 지는 느낌이 든다고 해요. 이러한 식후땡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식사를 한 후 바로 양치질을 해 입속을 깔끔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금연 간식 선택
금연을 하면 갑자기 달달한 간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안감을 느끼기도 하고, 입이 심심하다고도 하는데요. 자칫 담배를 끊기 위해 먹은 간식이 주객이 전도되어 나중에는 간식을 끊기 힘든 경우도 발생합니다. 특히 초콜릿이나 사탕 등 당분이 높은 음식은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은데요. 금연 간식으로 당근, 오이, 미역 등 몸에도 건강한 야채를 추천합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으세요.
마약이나 알콜은 중독이라는 단어와 함께합니다. 하지만 담배 중독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는데요. 그만큼 담배에 대한 위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약이나 알콜보다 끊기가 더 어렵기도 합니다. 금연을 할 때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소나 금연 클리닉에서는 금연을 위한 계획표를 짜주기도 하고, 금연 성공을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요. 혼자 금연에 도전하기 쉽지 않을 때는 부끄러워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