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한 CCTV
CCTV는 사업장에서 효과적인 안전시스템 설계와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주변 곳곳에 들어와 있는 CCTV는 건설업과 제조업 등 다양한 작업장에서 근로자의 위험요소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CCTV의 쓰임
건설현장에서 CCTV를 활용해 안전관리를 할 경 우 대형재해를 예방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했을 시 정확한 원인분석, 대응체계를 세우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다.
태영건설의 경우 CCTV 카메라 를 타워크레인에 설치해 작업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타워기사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고소작업자들의 안전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공사현장에 설치해 놓은 CCTV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영상을 현장사무실 이나 본사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의 진행 중에도 영상을 보면서 보고하거나 의문점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선 영상신호를 수신 해 모니터링 PC나 DVR로 전송해 주는 무선수신기 또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인천 송도사옥에 ‘통합 안전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 안전관제센터는 각 현장에 설치된 CCTV 를 통해 현장 노동자의 불안전행동을 사전에 파악하고, 재해로 이어질 불안전한 행동을 통제하는 기능을 한다.
운영은 단지 CCTV 화면을 주시하는 점검 수준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공사작업 전일 현장의 작업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이를 기초로 당일 위험도가 높은 중점 현장과 일반 현장을 구분한다. 중점 현장은 화면을 고정해 상시 점검하고 일반 현장은 일정 시간 주기로 점검 한다.
건설업은 특성상 현장에서의 위험요소와 작업자의 휴면에러를 체계적이고 꾸준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기간 이 길고 많은 작업자가 투입되는 대형현장일 수록 CCTV를 활용해 보다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제조업 작업장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CCTV
제조현장에서의 CCTV는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시설보안 목적의 침입탐지, 안전 환경 측면의 시설 및 작업자 감시, 생산공정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최근 제조 사업장내 안전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설비 및 작업자에 대한 안전관리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이상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여 신속히 상황을 전 파할 수 있는 자동감지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있다. 감지기나 계측장비를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 영상분석시스템이 효과적인 감지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유해물질 취급장소에 서 작업자의 보호구 착용 여부, 이상행동 (쓰러짐/달리기 등), 안전작업절차의 준수 여부에 대한 자동감지기능이 구현된 영상시스템이나, 공항이나 대형 시설물에서 안면인식기반의 출입관 리시스템, 화학공장 내 여러 장소에서 수행되는 위험 작업/공사를 모니터링하는 이동형 영상시스템 등이 있다.
더 나아가서 안전환경 감지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통합 분석한다면 안전사고 징후를 사전에 예측해 예방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 할 수도 있다.
하루 평균 83회 노출된다고?
출근 과정부터 근무시간까지 내 주변에 CCTV 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설치 된 CCTV의 수는 얼마나 될까? 인터넷으로 자료 를 찾아보니 2013년 기준으로 공공에서 설치된 CCTV는 57만 대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공공에서 설치한 CCTV 의 수보다 민간이 설치한 수가 훨씬 많다는 것이 다. 대략 250만~300만 대의 CCTV가 설치돼 있 다고 한다. 이마저도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제외한 숫자다. 이렇게 많은 수의 CCTV가 전 국 곳곳에 설치돼 있다 보니, 도시에 사는 사람의 경우 하루 평균 83회 CCTV에 노출된다고 한다. 만약 이동 중이라면 9초에 한 번꼴로 CCTV 에 노출된다.
얼굴 인식하는 4세대 CCTV
CCTV 역시 TV의 한 종류이므로 TV 기술의 발전 과 함께 CCTV도 발전했다. 초기 CCTV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촬영해서 아날로그 신호를 아날로그 저장장치인 VCR(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형태였다. 2세대 CCTV로 넘어오면서 촬영은 아날 로그 방식으로 하지만, 디지털 저장장치인 DVR 에 저장했다.
현재 많이 사용하는 3세대 CCTV는 촬영과 저장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수행한다. 아날로그 방식 보다 디지털 방식은 더 많은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카메라의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1, 2세대 CCTV가 흐릿한 형체만 전송했다면, 3세대 CCTV는 사람의 얼굴까지 정확히 구분한다.
4세대 CCTV는 3세대 기술에 동작과 얼굴을 인식하는 등의 기능이 들어간 스마트 CCTV이다. 고해상도 영상처리가 가능해진 CCTV와 얼굴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접목돼 가능해졌 다.
예를들어 보안이 중요한 건물에 얼굴이 등록된 사용자 외에 다른 사람이 몰래 들어오면 자동으로 경고한다. 사람이 감독할 때는 한눈을 파는 등의 실수가 생길 위험이 있지만, 스마트 CCTV 는 거의 실수하지 않는다. TV 기술이 아직 발전 여지가 남아 있듯이 CCTV 기술도 아직 발전할 여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