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대전공장 - 직원의 마음까지 웃게 하는 벤치마킹 1순위 사업장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슬로건으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국내 몇 안 되는 건강증진 활동 우수사업장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모범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깨끗하게 가꾼 모범 위생기업
유한킴벌리가 우수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첨단 설비와 생산시스템을 갖춘 것이 직접적인 이유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와 처우가 제품의 품질 향상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대전공장은 설립 당시부터 선진국의 처우를 능가하는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4조2교대를 기본으로 4일 근무 및 4일 휴무 제도를 정착시키고 직원들에 자기계발을 위한 연간 168시간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가족 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교대근무로 인한 직원의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휴게 공간과 운동시설, 도서관 등을 운영한다>
신체적 질병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한 방에
“대전공장은 다른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직원들의 일반질환 유소견율 및 연령 증가에 따른 발병 위험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의 적극적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는데요. 작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일반 질환 유소견자를 감소시키는 한편, 건강증진활동을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뇌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일반질환 유소견율 ‘0%’를 목표로 중장기 보건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공장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적 항목으로 세분화되어 실시되고 있다. 우선 뇌심혈관질환의 경우, 예방을 주목적으로 체계적 관리 프로세스를 통한 정기적 상담 및 치료를 병행해 추적관리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과 SHE팀, 식당 운영업체로 이루어진 식당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 직원들에게 건강식단을 제공하는 한편, 체지방감소 프로그램인 ‘Health Builder’를 연 2회씩 진행함으로써 직원들로 하여금 자율적 건강관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심리적 차원의 문제 역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이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직무 스트레스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심리적 건강 측정도구인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위험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는 물론, 정서문제, 대인관계, 자녀양육, 부부문제, 법률 및 재무상담에 이르기까지 비밀을 보장하는 EAP 서비스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근무로 인한 스트레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리대상이다. 대전공장에서는 빈번한 교대근무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게 공간, 운동시설, 도서관 등을 설치해 작업자들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대근무로 발생할 수 있는 수면장애 및 심혈관, 위장 질환을 체크하기 위한 종합검진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대전공장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건강증진을 위한 해법으로 작업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직원들의 난청 예방을 위해 지난 2007년 당시 91dB이던 공장 소음을 80dB 이하로 낮추었으며, 분진 포집설비와 공조설비를 대폭 개선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작업장 내 모든 생산설비를 비롯해 의자, 책상 등 사소한 장비에 이르기까지 인체공학적 설계를 거친 물품으로 교체하는 한편, 딱딱한 바닥 위에 쿠션감 좋은 매트를 설치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 있다. 작업장 조도 역시 권장기준보다 250Lux 이상 밝은 600Lux를 유지함으로써 작업자들의 시력보전과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실내온도를 24도 이상 유지해 근육 경직에 따른 피로 유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