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주) 건설부문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위례A2-11블록 공공주택 건설공사 현장. 높이 올려진 건물 사이로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의 작업자들은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대지면적 88,977㎡ 규모의 넓은 현장에 투입된 삼성물산(주) 건설부문의 인력은 약 30여명, 그리고 400여명의 출력인원까지 합하면 넓은 현장만큼이나 많은 인원들이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복잡한 건설현장에 투입된 인력이 많은 만큼 현장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 하지만 그 일이 전혀 힘들다 생각하지 않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쉴새 없이 뛰어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순수한 웃음을 지니고 있지만 안전에 대한 점검만큼은 날카로운 눈을 지니고 있는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입니다.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이 현재의 자리를 맡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1년 전. 평소 유달리 안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지라 주위의 추천으로 인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안전에 대해 주의 깊게 신경을 쓰는 제 모습을 보시곤 여러 동료들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맡아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여러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좀 더 돌볼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지 않고 그러겠다 했죠. 저의 안전만 생각하다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맡게 되니 자연스레 현장 곳곳을 더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현장의 위험요소를 바라보는 시야가 무척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맡기 전에는 자신의 작업에 대한 안전에만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현장에서 일정 작업의 안전을 관리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처할 수 있는 전체적인 안전점검을 맡게 되기 때문에 현장의 위험요소를 바라보는 안목이 더 넓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안전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
위례A2-11블록 공공주택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한 달에 한번 2시간의 안전에 관한 정기교육, 신규투입인력을 위한 초기 교육, 그리고 재교육과 작업별 특별교육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넓은 현장의 안전을 위해서는 수시로 각 작업현장을 둘러봐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건물 외부와 내부 현장을 돌아다니며 작업자들의 안전을 돌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작업자들의 모습을 지켜 보고 있노라면 언제 힘들었냐는 듯 웃음을 되찾는다는 그입니다.
“하루에 세네번, 현장을 돌다 보면 지치는 날도 꽤있죠. 하지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또 다르더라고요. 제 몸이 힘들더라도 지금껏 이어온 안전한 현장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욕심이 절로 들게 됩니다.”<br />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건설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사고에 대해 몇가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공도구 사용과 지게차 운행, 그리고 건설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작업발판 사용이 그것입니다. 이 셋은 현장에서 일상처럼 접하는 것이라 안전에 대한 의식이 느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int 1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지게차는 절대 위험!
중량물을 옮기는 지게차 이용은 운전자와 수신호 작업자 서로가 숙지된 후에 해야한다. 수신호 작업자는 반드시 주변에 사람에 있는지 확인하고, 운전자와 함께 중량물의 붕괴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수평을 확인한 뒤 무게에 맞는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Point 2
작업발판은 나의 생명발판
건설 현장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작업발판에서는 떨어짐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작업발판은 튼튼하게 설치가 되었는지 수시로 점검 해야 하고, 임시로 주변의 나무판 등으로 발판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Point 3
공도구 사용, 늘 처음처럼 안전하게
현장 곳곳에서 사용되는 공도구도 위험요소다. 특히 회전하는 공도구의 경우 손을 베이거나 심한 경우 절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자들은 안전지침을 필수로 익힌 뒤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공도구의 전선 피복에 손상이 있는지도 수시로 체크하여 혹시 있을 감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안전이 습관이 되는 그날까지!
현장을 함께 돌아보던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과 곽희주 안전팀장은 그들이 겪었던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고층건물 공사현장에서는 낙하물을 특히 조심해야 해요. 몇 해전 서울의 한 현장에서도 30층 높이에 위치해있던 조형물이 낙하하는 바람에 지상에 있던 작업자가 크게 다칠뻔한 순간이 있었어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낙하위치가 조금만 옆으로 이동했어도 사망재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라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높은 위치에서 작업할 때에는 그래서 더 긴장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현장의 곳곳을 둘러보며 그들이 겪었던 참담한 순간을 떠올리고 난 후 ‘안전은 습관’이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받은 교육으로 인해 파란불이 켜지면 횡단보도를 건너고, 빨간 불이 켜지면 다음 파란불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듯 안전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안전했기 때문에 오늘도 안전하리란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의 모든 작업자들은 늘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한 순간은 둔해지기 마련. 이러한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며 내일도 바삐 뛰어다닐 이재헌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덕분에 위례 A2-11블록 공공주택 건설공사 현장의 모든 작업자들은 내일도 안전한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