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필수품 '락스' 안전사고 주의!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수용액을 나타내는 상표명으로 주로 살균·소독·표백 등의 목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한다. 장마철에 특히 요긴하지만 독성으로 인해 다칠 수 있어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튀거나 음료수로 잘못 알고 마시다 다쳐
전체 연령층에서 손상 부위별로 위해 사례를 분류하면 눈 부위의 손상이 74건(58.7%)으로 가장 많았다. 눈 부위 손상은 대부분 락스를 희석하거나 따르다가 용액이 눈에 튀어 발생한 사고로 눈 점막과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락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거나 산소계 표백제나 산성 세제와 혼합 시 유독한 염소 기체가 발생할 수 있다. 염소 기체는 기관지 경련·폐렴·상기도 부종·기침·인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고 예방하는 락스 사용법>
① 락스를 세제와 섞으면 염소 기체 등 유독 가스가 발생하므로 다른 세제와 섞지 않는다.
② 락스 사용 시에는 장갑과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안경 등을 착용한다.
③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락스를 사용하면 호흡기에 손상을 줄 수 있 으므로 환기에 유의한다.
④ 락스는 한 번 쓸 만큼만 희석한다. 쓰고 남은 것은 반드시‘락스’라 고 표시해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⑤ 락스를 부을 때는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칫하면 눈이나 피부 손 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옷에 튈 경우 탈색이 일어날 수 있다.
⑥ 어린이 보호 포장이 된 화학제품이라도 일부 영유아는 개봉할 수 있 다. 목욕탕ㆍ화장실 등에 방치하지 말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락스 사고를 줄이려면
락스는 어린이 보호 포장이 적용되는 제품인데도 영유아 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성인도 희석해 보관한 락스를 물로 오인하고 마시는 등의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세정제 용도로 사용하는 가정용 락스 제품에 색이 있는 안료를 첨가해 제조하면 락스 희석액을 식수로 오인해 발생하는 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락스를 따르면서 용액이 눈에 튀어 발생하는 사고는 용액의 점도를 높이거나 별도의 공기구멍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면 사고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