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아찔한 넘어짐 사고
겨드랑이에 철근이 찔려 사망
사건 당일, 주 씨는 지하 1층의 소산기계실 상부 슬래브 구간 의 철근조립 작업을 담당하였다. 오전부터 동료작업자 김 씨 와 함께 철근조립 작업을 진행하였고 오후 3시경 간식 시간이 되자 콘크리트가 타설된 옆쪽으로 자리를 옮겨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역시 열심히 일하고 먹는 간식은 꿀맛이로구먼.”
“그러게 말이야. 자~ 김 씨. 천천히 들고 오시게. 나는 먼저 가 서 얼른 마저 끝내야겠어.”
“알겠어. 나도 곧 감세.”
주 씨는 서둘러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먼저 현장으로 돌아갔다.
“악! 사람 살려!”
주 씨가 작업현장에 가기 위해 50cm정도의 슬래브 단부 차이 가 있는 곳에서 발을 딛고 오르던 중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돌 출되어있던 철근에 오른쪽 겨드랑이 부분이 17cm정도 찔린 것 이다. 의식이 있던 주 씨는 스스로 겨드랑이에 찔린 철근을 바 로 빼내어 버렸고, 많은 피를 흘린 채 그 자리에서 쓰려졌다. 갑작스러운 비명소리에 놀란 김 씨가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와 쓰러져 있던 주 씨를 발견하여 바로 병원으로 후송하였지만 주 씨는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넘어짐 사고와 찔림 사고 방지 조치 필요
이번 사고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높은 작업장에서 넘 어짐 방지 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 또한 철근 등의 돌출물에 대한 찔림 방지 조치도 되어있지 않 아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 특히 철근과 같은 물체 에 찔림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임의대로 뽑지 말고 그대로 절 단하여 병원에 후송 후 응급조치를 하여야 하나 사고자가 직접 철근을 뽑아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되었다.
★ 건설 현장의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 넘어짐 방지 조치 철저
넘어질 위험이 높은 작업장의 바닥은 항상 안전하고 청결한 상태로 유지 하고 작업장 내 통로의 주요한 부분에 통로 표시를 하여 근로자가 안전하 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철근 등 돌출물에 의한 찔림 방지 조치 철저
벽체 이음용 수직 철근의 돌출물에는 찔림 등의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근캡 설치 등의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 사고 후 응급 대응조치 철저
철근과 같은 물체에 찔림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임의대로 뽑지 말고 기 인물을 절단한 상태에서 즉시 병원에 후송하여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임 의로 철근 등을 뽑을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기에 사고 후 상황에 따른 철저한 응급 대응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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