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산업안전보건표지
산업현장의 각종 위험에 대한 주의와 경고를 근로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산업안전보건표 지를 부착하는 것이다. 전달력이 뛰어난 표지는 근로자들로 하여금 직관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한눈에 그 의 미를 파악할 수 있는 해외 산업안전보건표지를 살펴보자.
전달력 뛰어난 해외 산업안전보건표지
요즘 광고계에서는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한 입소문이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매체로 평가되고 있다. 광고계의 입소문처럼 산업안전보건계에도 그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있다. 빠른 전달력과 파급효과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는 산업안전보건표지가 바로 그것이다.
<사진1> 일반인들이 착용한 스카프, 머플러 등이 원인이 되어 감김, 말림 등의 재해에 사용할 수 있는 표지이다. 어떠한 상황인지, 어떠한 위험요인이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안전보건표지이다.
<사진2> 머리 충돌 위험과 관련된 세르비아의 안전보건표지이다. 밑에 쓰여있는 문구를 모르더라도 어떠한 위험요인이 있는지 그리고 위 표지를 만들어서 부착한 사람들이 어떤 안전보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사진3> 아파트 등의 건설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안전보건표지로 안전모를 착용해 낙하물로 인한 피해로부터 머리를 보호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4> 손가락 절단 위험 표지이다.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고속 절단기나 둥근톱 등 칼날이나 톱날이 있는 기계기구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재해형태이다. 아직 우리나라 표지에는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된 것은 없는데, 임팩트가 있어 이런 표지도 참고할 만하다.
<사진5> 넘어짐 위험 표지이다. 사람과 삼각형 장애물로만 표현되었는데 아주 심플하면서도 무슨 위험요인인지 단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만들어졌다.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는 안전 메시지
산업안전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련해 흥미로운 안전보건표지들도 있다.
<사진6> 크로아티아의 안전보건표지이다. 높은 곳으로부터 추락 위험을 알리는 '추락위험' 표지이다. 뒷걸음질 치다가 추락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사진7> 어떤 의미의 표지일까? 달팽이가 보이고 그 위에 X 표시가 돼 있다. 물론 달팽이를 판매하지 앟는다는 음식업 관련 표지는 아니다. 그렇다면 달팽이로 연상할 수 있는 단어가 뭐가 있을까? '느림(Slowness)'을 연상할 수 있다. 정답은 고속도로나 고속화 도로 같은 곳에서 느린 차량은 다니지 말라는 표지이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에서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다는 의미다.
<사진8>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표지이다. 동물원에서 코끼리 등에 의한 충돌·끼임 주의 표지로, 한눈에 알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사진9> 해외 안전보건표지 중에서 가장 특이한 표지이다. 화장실 변기에 구토하지 말라는 의미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