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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10:27
과음과 비만 '간'은 피곤해
 글쓴이 : 한국건설안…
조회 : 4,714  

과음과 비만 '간'은 피곤해!




 




지방간 방치하면 간경화·간암으로 진행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5% 이상 꽉 들어찬 상태다. 간에 고여있는 지방은 간에서 썩어 과산화지질(썩은 기름에 해당)이 된다. 이 썩은 기름을 실험용 쥐에 주사해 보면 즉사할 정도로 맹독성을 띠고 있다. 지방간을 무시하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간에 지방 찌꺼기가 많이 쌓이면 결국 간의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간경화·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40,50대 사망원인 1위가 간암인데, 상당수가 과도한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생긴 지방간을 방치해 오면서 간 건강을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의 원인이 술이면 알코올성, 비만이면 비알코올성으로 나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도 병원 검진에서 지방간이 나오는 경우 십중팔구 과체중에 의한 복부비만이 많다. 


간 수치 정상보다 2~3배 높으면 위험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70~80%가 파괴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다. 이로 인해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으면 이미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간질환의 일반적 증상인 피로,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나고 간이 있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이 자주 뻐근하다. 


술 때문에 지방간이 생긴 사람이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빠르게 발전한다. 심하면 술을 끊어도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없다. 간암 발병의 주요인인 B·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보다 치료 결과가 더 좋지 않다. 지방간 진단이 나오면 한달 이상 술을 끊고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술 때문에 부족해진 단백질, 비타민B·C 등의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운동해야 한다.


Check List !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 휴식을 취해도 피로와 무력감이 지속된다.

□ 평상시보다 쉽게 신경이 예민해진다.

□ 소화가 잘되지 않고 가스가 찬다.

□ 입 냄새가 심하다.

□ 오른쪽 젖가슴 밑에 통증이 있다.

□ 입맛이 없다.

□ 담배 맛이 변한다.

□ 생리이상(불규칙) 및 양의 변화가 있다.

□ 피부가 거칠어지고 나이에 맞지 않게 여드름이 난다.

□ 오른쪽 어깨가 불편해 돌아누워 잔다.

□ 쉽게 감기에 걸리고 배탈이 자주 난다.

□ 피부와 눈의 흰자가 노랗다.

□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

□ 눈이 쉽게 충혈된다.

□ 혀에 백태가 계속된다.

□ 주 3회 이상 음주하거나 폭음하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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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개 : 간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다.

4~6개 : 늦기 전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7개 이상 : 병원을 찾아 전문가에게 간 검사를 받는다.



꾸준한 운동과 금주 그리고 생활습관 바꿔야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끊거나 절제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간 질환자가 술을 끊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간경변증의 발생이 적어지며,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도 줄어든다. 


하루에 30~40분,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면 3~5개월 내에 대부분 정상 간으로 회복된다. 지방간은 약물치료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식은 다른 어떤 것보다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 낮은 탄수화물 섭취는 당뇨병 및 고지혈증 개선에도 좋다. 지방이 많은 음식보다는 야채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간으ㅏ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만큼 과로를 하는 것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은 간을 건강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지방간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십계명

1. 식습관은 전체 식사량을 평소의 3분의 2로 줄여야 한다.

2. 갈비나 삼겹살보다 지방이 없는 살코기 등을 섭취한다.

3. 튀김이나 전보다 구이, 조림, 찜 등을 먹는다.

4.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동안 빼는 계획을 짠다.

5. 운동은 조깅, 자전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6. 성분을 잘 모르는 건강식품은 오히려 간에 해롭다.

7.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을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3~6개월간 완전 금주해야 한다.

8. 완전 금주가 어렵다면 한 주 1~2회, 1~2잔 이내로 제한한다.

9. 술 마신 뒤 3일 이상 쉬는 휴간일을 반드시 지킨다.

10.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현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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